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전날 서울 외환시장 마감가 수준에서 별로 움직이지 않았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달러/엔 환율과 나스닥이 함께 상승한 것이 상충되게 작용하면서 1,325∼1,327원대 범위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NDF환율은 1,325원 사자, 1,327원 팔자로 형성되며 마감됐다. 전날 서울장에서 환율은 1,325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외에서 환율이 달러/엔과의 상관계수가 다소 약해지는 양상"이라며 "당국에서도 외국인직접투자자금(FDI)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는 등 현재 환율수준에서 어느정도 만족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수쪽에 기대던 역외에서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엔이 급등할 것이란 시각이 누그러들어 오늘 환율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1,320대 아래에 안착하기는 다소 힘들고 위쪽으로 1,327∼1,328원까지는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