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의 고위 대표들로 구성된 중국의 경제사절단이 4박5일 일정으로 11일 대거 방한한다고 대한상공회의소가 밝혔다.

이번 중국 경제사절단은 건축, 금융, 에너지, 철강 등 주요 업종의 고위 기업인 37명으로 구성됐으며, 방한 기간 중 이한동 국무총리, 황두연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예방하고, 삼성과 현대 등 대기업을 시찰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상의와 오는 13일 오후 3시 ''한중 민간경제협의회'' 제6차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양국간 경제현안과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합동회의에서 한국측은 △ 구조조정기에 접어든 한중간의 경제교류 전망과 협력증진 방안 △ 중국정부가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 서부지역 개발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방안에 관해 발표하고 △ 외국기업이 對韓 투자시에 제공되는 지원제도 및 정책에 대해 소개한다.

중국측은 △ 올해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10차 5개년 계획을 소개하고 △ 한중간 무역 분쟁 해결방안 △ WTO 가입 이후 중국 금융업이 직면한 변화와 대응책 등에 대해 발표한다.

합동회의에는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산업자원부 차관 등 50여명이, 중국측에서는 위 샤오쏭(兪曉松)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우 따웨이(武大偉) 주한중화인민공화국 대사 등 4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