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나스닥 급등에 따라 강세를 이어가면서 63선 돌파를 두고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1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낮 12시 20분 현재 63.05으로 전날보다 2.25포인트, 3.78%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가는 62.50이고, 장중 고점은 63.20, 저점은 62.20이다.

외국인과 증권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62.50의 개장가 이상으로 상승한 뒤 63대를 두고 개인 매도세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은 3,900계약, 증권이 2,60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는 반면 개인 순매도는 5,500계약에 달하고 있다.

한화증권 선물영업팀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급등에다 프로그램 매물 소화가 원활해지면서 수급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개인의 순매도를 극복하면서 63.50대를 돌파할 수 있을 지가 추가상승 여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미국 시장 마감 이후 발표된 모토롤라 실적 악화 소식에 따라 장 후반 상승폭이 둔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