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들의 세계 모니터용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시장점유율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10일 전자제품 시장조사 잡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4분기 모니터용 TFT-LCD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성장한 2백40만대가 출하됐다.

이중 한국업체의 점유율은 지난해 31.3%에서 38.6%로 상승했다.

대만업체도 6.7%에서 15.3%로 높아졌다.

반면 일본업체의 시장점유율은 61.9%에서 45.8%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4분기의 10.2%에서 크게 높아진 19.3%를 차지,세계 1위로 올라섰다.

이에따라 삼성은 1.4분기에 25.0%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1위를 유지한 노트북용 TFT-LCD부문과 함께 2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 TFT-LCD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확인했다.

모니터.노트북용을 합한 점유율은 <>삼성전자 23.3% <>LG필립스LCD 15.9% <>하이닉스반도체(현대전자의 새이름) 3.5% 등 국내업체가 42.7%를 차지했다.

일본업체들은 43.4%,대만업체들은 13.9% 등으로 추정됐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