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주 최대 전기가스회사 PG&E,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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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최대 전기가스회사인 태평양가스전기사(PG&E)는 지난 6일(현지시간) 파산보호를 캘리포니아 북부지역 파산법원에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1905년 설립된 PG&E는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북부와 중부 지역 1천3백만 고객들에게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로 자산규모가 2백42억달러에 달한다.
PG&E는 신청서에서 "지난 96년 전기도매시장 자율화 조치 이후 폭등한 도매가를 소매가에 반영하지 못해 지난 2월말 현재 89억달러의 부채가 발생했으며 매달 3억달러이상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1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PG&E는 6~9개월 정도 채무상환이 유보되기 때문에 주채권자와 협상에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파산보호 신청으로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 전력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이번 재판을 맡은 데니스 몬테일 판사가 오는 5월초 예정된 첫 심리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산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PG&E가 37%,에디슨 인터내셔널이 34% 폭락하는 등 에너지 관련주가 급락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 hankyung.com
1905년 설립된 PG&E는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북부와 중부 지역 1천3백만 고객들에게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로 자산규모가 2백42억달러에 달한다.
PG&E는 신청서에서 "지난 96년 전기도매시장 자율화 조치 이후 폭등한 도매가를 소매가에 반영하지 못해 지난 2월말 현재 89억달러의 부채가 발생했으며 매달 3억달러이상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1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PG&E는 6~9개월 정도 채무상환이 유보되기 때문에 주채권자와 협상에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파산보호 신청으로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 전력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이번 재판을 맡은 데니스 몬테일 판사가 오는 5월초 예정된 첫 심리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산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PG&E가 37%,에디슨 인터내셔널이 34% 폭락하는 등 에너지 관련주가 급락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