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만용과 신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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暴虎憑河,
폭호빙하
死而無悔者,
사이무회자
吾不與也.
오불여야
必也臨事而懼,
필야임사이구
好謨而成者也.
호모이성자야
---------------------------------------------------------------
맨주먹으로 호랑이를 때려잡고 배도 타지 않고 강을 마구 건너다 죽어도 후회하지 않는 그러한 사람과 나는 함께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일을 처리함에 있어 신중을 기하고, 계획을 잘 세워 그 일을 완성할 수 있는 그러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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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술이(論語 述而)''에 있는 공자의 말씀이다.
공자가 안연(顔淵)을 칭찬하자 자로(子路)가 이를 시샘하여 공자에게 군사작전을 수행함에 있어서는 어떠한 사람과 함께 하겠냐고 물었다.
힘이 세고 용기가 있는 자기를 내세우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공자는 이 말을 빌어 넌지시 자로의 경망과 만용을 타일렀다.
만용을 부려 일을 그르치는 사람보다는 신둥하고 치밀한 사람이 함께 일하기에는 좋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
폭호빙하
死而無悔者,
사이무회자
吾不與也.
오불여야
必也臨事而懼,
필야임사이구
好謨而成者也.
호모이성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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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주먹으로 호랑이를 때려잡고 배도 타지 않고 강을 마구 건너다 죽어도 후회하지 않는 그러한 사람과 나는 함께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일을 처리함에 있어 신중을 기하고, 계획을 잘 세워 그 일을 완성할 수 있는 그러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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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술이(論語 述而)''에 있는 공자의 말씀이다.
공자가 안연(顔淵)을 칭찬하자 자로(子路)가 이를 시샘하여 공자에게 군사작전을 수행함에 있어서는 어떠한 사람과 함께 하겠냐고 물었다.
힘이 세고 용기가 있는 자기를 내세우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공자는 이 말을 빌어 넌지시 자로의 경망과 만용을 타일렀다.
만용을 부려 일을 그르치는 사람보다는 신둥하고 치밀한 사람이 함께 일하기에는 좋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