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등 중소업체들이 정부가 지원해주는 정책자금 가운데 어떤 자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미리 파악해볼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 개발됐다.

중소기업 컨설팅 전문업체인 마스터컨설팅(www.masterkorea.com)은 5일 ''온라인 자금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중소기업이나 예비창업자들이 간단한 사항만 입력하면 즉석에서 신용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정책자금의 종류와 대출한도 금리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준다.

김명래 사장은 "그동안 대다수 중소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은 어느 기관에서 어떤 정책자금 대출제도를 시행하고 있는지조차 몰라 지원 혜택을 받지 못했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웹사이트를 방문해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자금정보시스템은 무담보·무보증 대출자금의 종류를 대출기관별로 나열하고 1천1백21개 업종에 이르는 산업분류 코드를 색인화해 대출가능 여부는 물론 절차와 대출에 걸리는 시간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준다.

대표자 이름과 매출규모 기업명 등 간단한 사항만 입력하면 2초 안에 활용 가능한 정책자금을 파악할 수 있다.

김 사장은 "1백∼2백여 가지에 이르는 대출 관련 서류뭉치와 각종 대출자료들을 들고 이곳저곳을 수차례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컨설팅은 작년 6월 국내 민간컨설팅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기청이 지정하는 민간 창업지도기관으로 지정됐다.

(02)558-2633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