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구제역 퇴치에 주력하기 위해 오는 5월로 예정됐던 지방 선거와 의회 총선거를 연기할 것이라고 영국 언론이 1일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의 지방선거 연기 보도는 블레어 총리가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총선을 연기하기로 분명하게 결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신문은 영국이 국가적 위기 때문에 민주적 절차의 리듬을 바꾼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