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경계매물벽에 막혀 강보합권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하락종목이 420개로 늘면서 상승종목수를 추월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50분 현재 535.23을 기록, 전날보다 2.33포인트, 0.44%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며 0.18포인트, 0.25% 오른 72.04를 가리켰다.

개인이 338억원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기관은 결산마감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도를 포함, 447억원으로 순매도규모를 확대했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규모는 42억원에 그치는 관망세다.

삼성전자가 1.69%로 오름폭을 줄였고 SK텔레콤은 다음달부터 신규가입 중지 소식에 2.33% 하락세로 돌았다. 전날 낙폭이 컸던 한국전력이 반발매수세로 3.50% 오르는 강세를 기록했다.

e삼성지분 매입으로 부실이 우려되는 제일기획이 6.4% 내리는 등 삼성 SDI, 삼성전기 등 관련주 약세가 눈에 띤다.

업종별로는 현대건설 출자전환 논의로 은행주가 1.58% 하락했다. 전기가스가 3.23%로 오른 가운데 현대건설 하한가 여파로 건설주가 2.76%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G텔레콤의 3% 대 강세를 비롯,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소폭 오르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