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급락…신한증권, "외인매도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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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 e삼성지분을 매입키로 함에 따라 외국인 매도 공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증권은 28일 e삼성지분 인수가 제일기획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뒤로하더라도 외국인 공격적 매도세는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제일기획이 e삼성 지분 75%, 240만주를 주당 8,684억원에 모두 208.4억원을 들여 인수키로 발표한 후 외국인은 6만6,000주를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4일 이후 최대 규모.
신한증권은 지난 99년 10월 제일기획이 삼성생명주식 4만2,556주를 주당 70만원에 매입한 뒤 한달 동안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가 이번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회계적인 손익악화 가능성보다는 계열사 밀어주기 등의 ''한국적 관행''에 대한 외국인의 부정적 시각이 주식 처분으로 이어질 거란 설명이다.
신한증권은 e삼성의 수정순자산가액을 제일기획이 지불하기로 한 8,648원보다 26.3% 낮은 6,396원으로 평가했다. 다만 수정순자산가액은 향후에 창출될 현금흐름 등 영속기업의 미래 가치를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제일기획 주가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4,300원, 5% 떨어져 8만1,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신한증권은 28일 e삼성지분 인수가 제일기획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뒤로하더라도 외국인 공격적 매도세는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제일기획이 e삼성 지분 75%, 240만주를 주당 8,684억원에 모두 208.4억원을 들여 인수키로 발표한 후 외국인은 6만6,000주를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4일 이후 최대 규모.
신한증권은 지난 99년 10월 제일기획이 삼성생명주식 4만2,556주를 주당 70만원에 매입한 뒤 한달 동안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가 이번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회계적인 손익악화 가능성보다는 계열사 밀어주기 등의 ''한국적 관행''에 대한 외국인의 부정적 시각이 주식 처분으로 이어질 거란 설명이다.
신한증권은 e삼성의 수정순자산가액을 제일기획이 지불하기로 한 8,648원보다 26.3% 낮은 6,396원으로 평가했다. 다만 수정순자산가액은 향후에 창출될 현금흐름 등 영속기업의 미래 가치를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제일기획 주가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4,300원, 5% 떨어져 8만1,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