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총길이 61.5km의 인천공항철도 건설공사가 오는 27일 착공된다.

정부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 심의를 거쳐 인천공항철도 건설사업 등 3개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2005년까지 인천공항철도의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구간(41km)을 개통할 계획이다.

김포공항~서울역(20.5km) 구간의 건설공사는 2008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총 사업비 2조7천8백82억원이 투입되는 인천공항철도 건설사업은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대림산업 포스코개발 벡텔 철도청 등 12개 기업과 기관이 합동법인을 이뤄 진행된다.

특히 미국 벡텔사는 13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들여오게 된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인천공항 철도가 개통되면 교통혼잡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