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장 별세 주가 영향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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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별세소식은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부분 증시전문가들은 정 명예회장의 중병설이 이미 오래전부터 증시에 나돈데다 현대그룹도 이미 계열분리작업을 사실상 마친 상태라 증시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대그룹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대북사업의 정신적 지주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과 현대전자의 유동성 문제도 이미 수면위로 불거진 상태인데다 채권단에서 나름대로의 처리방침을 갖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에 대한 충격도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온기선 동원경제연구소 이사는 "정 명예회장이 그룹활동을 하고 있었으면 모르지만 이미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 증시 전체는 물론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 이사는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이 사망했을 때도 증시는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았다"며 "현대그룹이 이미 계열분리를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이라 영향은 더욱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도 "만일 계열분리가 이뤄지기 전에 정 명예회장이 별세했다면 현대그룹 계열사 주가에 충격을 주겠지만 지금은 모든 문제가 수면위로 불거진 상태라 증시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영향을 미쳐 현대건설과 현대전자등이 일시적 충격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증시 관계자들은 정 명예회장의 사망으로 오히려 현대건설과 현대전자의 유동성 문제가 더 빨리 해결될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그룹 설립자인 정 명예회장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에서 벗어나게 돼 빠른 해법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렇게 될 경우 증시의 발목을 잡아온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이 빨라지게 돼 증시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대부분 증시전문가들은 정 명예회장의 중병설이 이미 오래전부터 증시에 나돈데다 현대그룹도 이미 계열분리작업을 사실상 마친 상태라 증시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대그룹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대북사업의 정신적 지주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과 현대전자의 유동성 문제도 이미 수면위로 불거진 상태인데다 채권단에서 나름대로의 처리방침을 갖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에 대한 충격도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온기선 동원경제연구소 이사는 "정 명예회장이 그룹활동을 하고 있었으면 모르지만 이미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 증시 전체는 물론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 이사는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이 사망했을 때도 증시는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았다"며 "현대그룹이 이미 계열분리를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이라 영향은 더욱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도 "만일 계열분리가 이뤄지기 전에 정 명예회장이 별세했다면 현대그룹 계열사 주가에 충격을 주겠지만 지금은 모든 문제가 수면위로 불거진 상태라 증시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영향을 미쳐 현대건설과 현대전자등이 일시적 충격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증시 관계자들은 정 명예회장의 사망으로 오히려 현대건설과 현대전자의 유동성 문제가 더 빨리 해결될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그룹 설립자인 정 명예회장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에서 벗어나게 돼 빠른 해법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렇게 될 경우 증시의 발목을 잡아온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이 빨라지게 돼 증시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