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이 CD(양도성예금증서)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3% 내리는 등 시중은행이 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CD연동 대출이란 실세금리(CD유통수익률)의 변동에 따라 대출금리가 바뀌는 것을 말한다.

21일 서울은행은 "늘푸른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종전에는 3개월 CD유통수익률에 2.5%포인트를 더해 적용했으나 이날부터 2.2%포인트만 더 얹어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늘푸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8.17%에서 연7.87%로 내려갔다.

기존 고객은 3개월이후부터 새로운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대출금이 2천만원 이상이고 대출기간이 3년이 넘는 고객은 대출금의 1%정도에 달하는 근저당 설정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에앞서 한미은행도 "CD금리+2.5%"였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 12일부터 "CD금리+2.0~2.33%"로 내렸다.

신한은행도 가산금리를 종전 2.3%에서 최근 2.2%로 인하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