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900억원을 넘어서면서 미국 금리인하 ''후유증''을 달래고 있다.

21일 오후 1시 40분 현재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470억원을 포함해 910억원에 달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4,000계약대로 급증하면서 콘탱고가 유지되자 매수차익과 비차익 모두 400억원을 넘어섰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160억원을 포함해 430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등 대형주가 상승 전환하거나 낙폭을 줄여 종합주가지수가 530선을 회복하고, 하락종목도 470개로 줄어들었다.

증시 관계자는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로 미국 증시 급락 충격을 완충시키고 있다"면서 "현물시장이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도하고 모멘텀도 없어 장후반 선물시장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