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관련 사이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자격증 관련 사이트는 줄잡아 1백여개가 넘는다.

전문자격증을 취득, 취업이란 난관을 돌파하려는 미취업자나 실업자가 늘면서 정보기술(IT)과 관련한 각종 민간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어서다.

배움닷컴 온스터디 등 기존 온라인 교육사이트들도 자격증 취득과 관련한 강의를 개설해 놓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경제연수사가 자격증사이트 시장에 뛰어든다.

한달여 뒤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노동부와 공동으로 자격증 전문사이트를 개설한다.

◇ 자격정보와 동영상 강의까지 제공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최근 iMBC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은 금융경제연수사(대표 전종석)가 ''지존''을 꿈꾸고 있다.

금융경제연수사는 지난 99년 교육방송에서 투자상담사 전자상거래관리사 자격증 강의를 담당했던 업체. 오는 26일부터 iMBC사이트(www.imbc-license.com)를 통해 서비스에 들어간다.

국내외 1천여개에 달하는 전문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자격증 시험일정, 자격증 우대기관 등 각종 자격증 정보를 e메일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자격증과 관련한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올해에는 공인중개사 금융자산관리가 등 20여개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매달 각종 자격증에 대한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풀 수 있다.

이밖에 테스트포유(www.test4you.co.kr)와 라이센스포유(www.license4u.co.kr) 등도 분야별로 다양한 자격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자격증 취득부터 취직까지 원스톱서비스 =지난해 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노동부와의 협의를 통해 사이트 개설을 결정한 뒤 지난 1월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시스템 설계는 끝나고 세부적인 데이터 입력 작업만 남아 있다.

오는 5월 초에 공식적으로 문을 열게 될 이 사이트 주소는 큐넷(www.Q-net.or.kr).공단에서 주관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합격 여부와 점수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격증 취득을 준비중인 사람들을 위해 기출문제도 제공할 계획이다.

중앙고용연구원의 고용정보망(Work-net), 직업훈련정보망(JT-net) 등과 연동이 된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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