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까지 서울의 여의도 삼성동 등 요지 7곳에서 1천7백67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쏟아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 대우건설 쌍용건설 롯데건설 등 6개 주택건설업체들이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의 요지에서 평당분양가 7백50만~2천만원선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한다.

◇삼성동·내수동 ''플래티넘''=남광토건은 15일부터 삼성동 플래티넘 저층부를 분양하고 있다.

삼릉공원을 내려다보는 조망권이 뛰어난 10층이상 63가구는 오는 25일부터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종로구 내수동에서는 쌍용건설이 40∼60평형 3백60가구를 5월 중순께 선보인다.

외국인을 겨냥해 가구와 가전제품을 갖춘 ''서비스드아파트''로 꾸며진다.

◇여의도 ''리첸시아''=금호건설이 63빌딩 바로 옆 옛 라이프빌딩 부지에 짓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다.

전가구에서 한강을 내다볼 수 있도록 설계된다.

63빌딩내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 연결통로가 마련된다.

지상 40층 2개동 규모로 완공되면 여의도에서 63빌딩 다음으로 높은 건물로 기록된다.

◇한강로 ''트럼프월드Ⅲ''=한강로3가 대우차출고장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로 40∼60평형 2백여가구가 5월께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거실을 최대한 개방한 신평면을 적용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편의시설은 여의도에 짓고 있는 트럼프월드 수준으로 갖춰진다.

3층이상이면 한강을 내다볼 수 있다.

◇여의도 ''캐슬타워·캐슬스퀘어''=롯데건설이 여의도 미조·백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40∼90평형 8백51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백32가구가 5,6월에 잇따라 선보인다.

브랜드는 각각 ''캐슬타워''와 ''캐슬스퀘어''로 정했다.

여의도공원과 한강이 인접해 있고 지하철 5호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대림산업이 옛 삼풍백화점터에 건립하는 주상복합아파트로 50∼90평형 3개동 7백57가구로 이뤄진다.

건폐율 35%가 적용된다.

평당 분양가는 층과 향에 따라 1천만∼2천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림은 구조설계와 조경을 선진화하기 위해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외국계 회사와 제휴를 맺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