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4일 네트워크장비업체 한아시스템이 해외시장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내수둔화로 당초 목표실적 1,000억원 달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다.

LG투자증권은 한아시스템이 중국 심천의 중흥통신에 스위치장비 납품과 일본 도시바기계에의 내장형 네트워크제어기수출이 추진되는 등 해외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올해 매출과 순익이 각각 88.1%와 1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수시장에서 네트워크장비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있어 회사가 제시한 매출달성에 제한적인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 240원을 감안하면 주가수익비율(PER)이 14.2배로 업종평균 10.8배에 비해 높다고 지적했다. LG투자증권은 한아시스템의 적정가가 2,850원이라고 봤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