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세계적인 오디오.통신업체인 "켄우드(KENWOOD)"와 함께 개발한 "드림시스AV"를 국내에 선보였다.

드림시스AV는 켄우드의 오디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음향기기에 적용되는 하이파이(고충실도)개념을 구현한 컴퓨터.오디오가 아날로그 컴포넌트라면 드림시스AV는 디지털 컴포넌트라고 할 수 있다.

드림시스AV는 또 TV수신카드가 들어 있어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 있으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고화질의 DVD(디지털 다기능 디스크)롬을 갖고 있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IEEE1394를 지원하는 것도 드림시스AV의 특징으로 꼽힌다.

IEEE1394는 컴퓨터와 주변장치를 연결하는 방식.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드림시스AV는 현재 많이 쓰이는 방식인 데이터 전송방식인 UBS(Universal Serial Bus)도 지원한다.

노트북에서 많이 쓰이는 PCMCIA카드도 꽂아 쓸 수 있게 했다.

드림시스AV의 중앙처리장치(CPU)는 펜티엄III 8백66MHz,메모리 1백28MB,하드디스크(HDD) 40GB이다.

랜카드와 56Kbps속도의 모뎀이 함께 들어 있다.

가격은 1백79만원이다.

한편 드림시스AV는 지난해말 일본에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월드 PC 엑스포2000"에서는 최우수 데스크톱으로 선정됐다.

일본 유력 PC 전문지인 "소프맵(SOFMAP)"은 구매추천 베스트 상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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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