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9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인이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거래량은 다소 늘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5분 현재 69.08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3.25포인트, 4.49%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209만주이며 거래대금은 1조5,24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선물50은 1.10포인트, 1.40% 하락한 77.40에 거래됐다. 시장베이시스는 -3.72로 백워데이션이 다소 확대됐다.

제조업이 5.36%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업종이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오전 한때 100개를 넘었던 상승종목은 오후 들어 상한가 11개 포함해 63개로 줄었다.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43개 포함해 581개 종목으로 다시 늘고 있다.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상승 반전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새롬기술과 주성엔지니어만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하나로통신, 한통엠닷컴, 한통프리텔 등 대형통신주에 대한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맞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억원, 16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대신증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시장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개인 중심의 차익매물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장 막판 매물이 쏟아지면서 추가하락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