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의 자사주매입 규모가 총 발행주식수의 10%를 넘어섰다.

코리아나화장품은 8일 지난해 1월부터 네차례에 걸친 자사주신탁계약을 통해 총 발행주식수(4천만주)의 11%에 달하는 4백40만주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매입액은 2백15억원 규모다.

코스닥기업중에서 자사주 매입비율이 10%를 넘어서는 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다.

평균매입단가는 4천8백원대로 현재 주가인 2천8백원대를 기준으로 할때 자사주 평가손실액(회계기준장부상 계상안됨)은 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코리아나는 현재로는 보유중인 자사주에 대한 소각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사주의 평균매입단가와 시세 등을 감안할때 당장은 보유중인 자사주를 소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