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옛 ㈜대우)의 재상장이 다음주로 연기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델파이 등 미국 현지법인(DWA)의 채권자들이 회사 분할 무효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당초 9일로 예정됐던 재상장을 다음주로 연기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재 채권자들과 상환액 등에 관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어 이번주 내에 이들이 소송을 취하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재상장은 최종적으로 증권 당국이 판단할 일이지만 이번 소송 때문에 재상장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