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환율 상승, 주가 상승폭 축소 등 영향으로 오름세로 반전했다.

향후 달러/엔 환율이 더욱 오를 것으로 보여 상승폭 확대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전 10시 36분 현재 1,266.30원을 기록하면서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마감가보다 2.80원 낮은 1,262원에 거래를 시작, 1,260원대 초반의 흐름을 유지하다가 차츰 낙폭을 줄였다.

오전 10시17분 전날 마감가 수준을 회복한 환율은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1,260원대 중반을 넘어섰다.

달러/엔은 현재 118.80∼90엔 사이를 오가고 있으며 종합주가지수도 571선까지 떨어졌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상승과 국내 주식시장이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반전하는 추세를 보인 것이 원인"이라면서 "현재 달러/엔이 119∼120엔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점쳐져 상승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