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신용이나 담보로 대출받은 고객에게 금리인하 등 사후서비스를 차별화하는 행동평점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연체유무 및 기간에 따라 대출고객을 분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대출정보(대출종류 연체실적 등) △보험가입정보 △신용정보 등을 종합 평가해 대출고객의 신용상태를 1∼10등급으로 분류한 후 고객별로 대출관리를 차등화하는 것이다.

우수등급에 포함된 고객들은 대출만기를 연장할 때 가산금리를 면제받거나 금리인하 자동연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을 경우에도 우대된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고객별 신용위험을 세분화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자산건전성 및 수익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