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활용도가 커질수록 고객은 까다롭다.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됨에 따라 소비자의 상품선택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의 인터넷마케팅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인터넷마케팅 기법을 소개하는 책도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마케팅이란 인터넷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하지만 인터넷을 편리한 홍보수단으로만 생각해선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풍부하고 깊이있는 정보를 개인들의 욕구에 맞게 제공하짐 못할 경우 고객의 짜증만 유발하기 십상이다.

인터넷 마케팅 관련서들이 고객에 대한 맞춤서비스와 철저한 고객관리를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인터넷 비즈니스 마케팅"(댄 제이널 지음,더난출판사,2만원)은 15년 이상 이 분야에 종사해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넷 마케팅의 ABC를 알려준다.

저자는 특히 각각의 고객을 별개의 시장으로 간주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마케팅으로 양자가 동일한 디자인과 겉모습,느낌,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인터넷마케팅의 전략과 수단,온라인에서의 상품 및 서비스 판매 방법 등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이메일마케팅"(정재윤 지음,비비컴,2만원)은 인터넷마케팅의 구체적 수단으로서 이메일의 활용과 캠페인,고객확보 및 유지.관리 등을 통한 수익창출 전략을 제공한다.

이에 비해 "e-CRM마케팅"(사와노보리 히데아키 지음,국일증권경제연구소,9천원)과 "고객서비스에 인터넷을 활용하라"(짐 스턴 지음,한국능률협회,1만8천원)은 인터넷을 통한 고객관리와 서비스를 보다 강조한다.

"e-CRM마케팅"은 인터넷을 이용해 전통적인 고객관계관리(CRM)의 기법을 활용하는 방법과 고객획득 및 유지 방법 등을 꼼꼼히 살폈다.

"고객서비스에~" 역시 인터넷을 통해 충실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고객으로부터 살아있는 정보를 얻고 고객을 조직내부로 흡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