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 중외제약 美법인 '마이클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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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이 신약개발 의지와 우수한 화학합성기술을 갖고 있지만 묘수를 찾지 못하고 있는게 안타까웠습니다.중외의 열정에 미국의 최신 조합화학(Combinatorial chemistry)과 화학적 유전학(Chemogenomics)을 접목한다면 최단기간에 혁신적인 신약후보물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작년 11월 출범한 중외의 미국 현지 연구법인 ''CW-USA리서치센터''의 마이클 칸 초대소장(워싱턴대 병리생물학과 교수)은 연구방향을 이렇게 소개했다.
칸 교수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조합화학은 약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화합물을 순식간에 다량 만드는 기법이다.
그는 조합화학의 바탕위에 케모지노믹스의 능률을 보태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
케모지노믹스는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만드는 단백질의 작용과정을 차단하는 물질을 설계,치료에 적용하는 분야다.
이들 방법으로 수없이 쏟아지는 약효물질을 신속하게 검증하기 위해 일종의 비(非)생체 가상모의시험인 고속약효검증시스템(HTS)기법도 활용하고 있다.
칸 교수는 "유전자를 교정하는 유전자치료는 의사의 처치가 필요하고 비용이나 시간면에서 비효율적"이라며 "케모지노믹스는 마치 맞춤약을 만드는 것처럼 정확한 치료타깃을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앞으로의 신약개발은 유전자 기능과 관련있는 단백질의 연구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천식치료의 실마리가 되는 약물작용점을 거푸집 삼아 이에 맞는 신약후보물질을 갖다 붙여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성공 가능성 높은 화학물질의 라이브러리(데이터베이스와 거의 같은 의미)를 구축해놨다"고 소개했다.
마이클 칸 교수는 4년전 일본에서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서 중외제약 연구진을 만난 이후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신뢰를 쌓아왔다.
그는 지난 92년 조합화학기법을 연구하는 몰리큐메틱스를 세웠고 98년에는 중외와 몰리큐메틱스간에 연구협약을 맺었다.
작년 11월엔 미국 시애틀의 대표적 임상연구기관인 PNRI(Pacific Northwest Research Institute)의 시설과 장비를 활용하는 조건으로 중외와 합작생명공학연구소인 ''CW-USA 리서치 센터''를 설립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작년 11월 출범한 중외의 미국 현지 연구법인 ''CW-USA리서치센터''의 마이클 칸 초대소장(워싱턴대 병리생물학과 교수)은 연구방향을 이렇게 소개했다.
칸 교수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조합화학은 약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화합물을 순식간에 다량 만드는 기법이다.
그는 조합화학의 바탕위에 케모지노믹스의 능률을 보태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
케모지노믹스는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만드는 단백질의 작용과정을 차단하는 물질을 설계,치료에 적용하는 분야다.
이들 방법으로 수없이 쏟아지는 약효물질을 신속하게 검증하기 위해 일종의 비(非)생체 가상모의시험인 고속약효검증시스템(HTS)기법도 활용하고 있다.
칸 교수는 "유전자를 교정하는 유전자치료는 의사의 처치가 필요하고 비용이나 시간면에서 비효율적"이라며 "케모지노믹스는 마치 맞춤약을 만드는 것처럼 정확한 치료타깃을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앞으로의 신약개발은 유전자 기능과 관련있는 단백질의 연구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천식치료의 실마리가 되는 약물작용점을 거푸집 삼아 이에 맞는 신약후보물질을 갖다 붙여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성공 가능성 높은 화학물질의 라이브러리(데이터베이스와 거의 같은 의미)를 구축해놨다"고 소개했다.
마이클 칸 교수는 4년전 일본에서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서 중외제약 연구진을 만난 이후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신뢰를 쌓아왔다.
그는 지난 92년 조합화학기법을 연구하는 몰리큐메틱스를 세웠고 98년에는 중외와 몰리큐메틱스간에 연구협약을 맺었다.
작년 11월엔 미국 시애틀의 대표적 임상연구기관인 PNRI(Pacific Northwest Research Institute)의 시설과 장비를 활용하는 조건으로 중외와 합작생명공학연구소인 ''CW-USA 리서치 센터''를 설립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