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을만 하면 다시 쌓이는 눈으로 수도권 골프장들의 개장이 또다시 지연됐다.

수도권 골프장은 지난 주말에 대부분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지난 23일 밤부터 눈이 쌓이면서 개장을 또 연기했다.

23일 하루 문을 열었던 덕평CC는 24일 휴장을 선언한 채 3월1일 재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4일 문을 열 예정이었던 제일 서원밸리 뉴서울CC 등도 다음달 1일 개장한다.

레이크사이드 이포 한일 태영 서서울CC 등은 다음주 중에 문을 열 계획이다.

골프장들은 개장일을 확정하지 못한 채 앞으로 상황에 따라 문을 연다는 입장이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3월 초에도 3∼4차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정상 영업은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사상 유례가 없는 잦은 눈으로 골프장들은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고 캐디들은 생계를 위협받고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