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투자심리 급랭하며 8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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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80선을 지켜내지 못하며 6% 이상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코스닥시장은 나스닥폭락 영향으로 급락 출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0선이 무너질 때 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긴 통신관련주가 낙폭을 넓히면서 다시 내려앉았다.
일단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80선이 무너진 뒤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투매에 가까운 매도주문이 쏟아지면서 오후 한 때 79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58분 현재 79.67을 기록, 전날보다 5.58포인트, 6.55% 빠졌고, 코스닥선물 3월물은 6.90포인트, 7.32% 내린 87.3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의 약세속에서도 장을 지켜주던 개별종목도 300종목 이상이 지수 대비 초과하락률을 나타내는 취약함을 드러냈다.
기관이 24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고 외국인은 한통프리텔을 대량 처분하며 13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40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추가하락을 막았다.
삼성전자가 20만원을 아래로 뚫으면서 원익, 동진쎄미켐, 아큐텍반도체 등 반도체관련주가 대거 하한가를 맞았다.
한통프리텔, 엠닷컴, LG텔레콤 등 대형통신주가 8~9% 내리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40종목 대부분이 큰 폭 하락했다. 쌍용정보통신, 리타워텍, 핸디소프트 등만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상한가 21개 포함 84종목만이 오르고 있고, 506종목이 하락했으며 이중 58개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나스닥이라는 외부충격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라며 "기술적 지지선들이 차례로 무너진 상황이어서 전저점인 76선까지 하락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연구원은 "지나치게 과도하게 하락한데다 개인이 저가매수를 이어가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80선 돌파시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22일 코스닥시장은 나스닥폭락 영향으로 급락 출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0선이 무너질 때 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긴 통신관련주가 낙폭을 넓히면서 다시 내려앉았다.
일단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80선이 무너진 뒤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투매에 가까운 매도주문이 쏟아지면서 오후 한 때 79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58분 현재 79.67을 기록, 전날보다 5.58포인트, 6.55% 빠졌고, 코스닥선물 3월물은 6.90포인트, 7.32% 내린 87.3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의 약세속에서도 장을 지켜주던 개별종목도 300종목 이상이 지수 대비 초과하락률을 나타내는 취약함을 드러냈다.
기관이 24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고 외국인은 한통프리텔을 대량 처분하며 13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40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추가하락을 막았다.
삼성전자가 20만원을 아래로 뚫으면서 원익, 동진쎄미켐, 아큐텍반도체 등 반도체관련주가 대거 하한가를 맞았다.
한통프리텔, 엠닷컴, LG텔레콤 등 대형통신주가 8~9% 내리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40종목 대부분이 큰 폭 하락했다. 쌍용정보통신, 리타워텍, 핸디소프트 등만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상한가 21개 포함 84종목만이 오르고 있고, 506종목이 하락했으며 이중 58개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나스닥이라는 외부충격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라며 "기술적 지지선들이 차례로 무너진 상황이어서 전저점인 76선까지 하락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연구원은 "지나치게 과도하게 하락한데다 개인이 저가매수를 이어가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80선 돌파시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