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美투어史 새로썼다..봅호프클래식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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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16,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순간 조 듀란트(37·미국)는 미국 PGA투어사를 새로 쓴 주인공이 됐다.
최종 합계 36언더파.이는 투어사상 5라운드(90홀) 최다언더파다.
듀란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 PGA웨스트GC(파72)에서 열린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백50만달러) 5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36언더파 3백24타를 기록해 폴 스탠코우스키(미국)를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프로 14년차인 그는 98모토로라 웨스턴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정상에 섰다.
우승 스코어는 93년 톰 카이트가 세운 90홀 최다언더파 및 최소타 기록(35언더파 3백25타)을 1타 경신한 것.
듀란트는 이번 대회 2,3,4라운드에서도 각각 합계 18,23,29언더파로 투어 최다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웠다.
90홀 동안 버디 36개,이글 1개에 보기는 단 2개였고 더블보기 이상은 없었다.
듀란트는 최종일 우승 경쟁 대신 신기록 수립을 향한 자신과의 싸움을 펼치며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냈다.
5타차 선두로 출발한 듀란트는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6번홀(파5),8번홀(파4)에서 1타씩 줄였고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카이트의 기록에 1타차로 다가섰다.
12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멋지게 탈출하며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듀란트는 1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최다언더파 타이기록을 세웠고 17번홀(파3)에서 버디퍼팅을 홀에 떨궈 신기록을 수립했다.
5라운드 동안 홀당 퍼팅수는 평균 1.44개로 퍼팅이 신들린 듯했다.
대학시절 유망주로 꼽혔던 듀란트는 87년 프로에 데뷔했으나 제대로 성적을 내지 못하자 91년 필드를 떠나 보험회사 직원,골프용품 판매원 등을 전전했다.
그러나 96년 나이키투어 우승으로 전기를 마련한 뒤 마침내 이 대회에서 무명의 한을 떨치고 투어 정상으로 발돋움한 의지의 선수다.
한편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7개로 61타를 친 로버트 가메즈(미국)는 마지막 2개홀 버디 찬스를 잇따라 놓쳐 PGA투어 18홀 최소타(59타) 타이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최종 합계 36언더파.이는 투어사상 5라운드(90홀) 최다언더파다.
듀란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 PGA웨스트GC(파72)에서 열린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백50만달러) 5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36언더파 3백24타를 기록해 폴 스탠코우스키(미국)를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프로 14년차인 그는 98모토로라 웨스턴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정상에 섰다.
우승 스코어는 93년 톰 카이트가 세운 90홀 최다언더파 및 최소타 기록(35언더파 3백25타)을 1타 경신한 것.
듀란트는 이번 대회 2,3,4라운드에서도 각각 합계 18,23,29언더파로 투어 최다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웠다.
90홀 동안 버디 36개,이글 1개에 보기는 단 2개였고 더블보기 이상은 없었다.
듀란트는 최종일 우승 경쟁 대신 신기록 수립을 향한 자신과의 싸움을 펼치며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냈다.
5타차 선두로 출발한 듀란트는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6번홀(파5),8번홀(파4)에서 1타씩 줄였고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카이트의 기록에 1타차로 다가섰다.
12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멋지게 탈출하며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듀란트는 1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최다언더파 타이기록을 세웠고 17번홀(파3)에서 버디퍼팅을 홀에 떨궈 신기록을 수립했다.
5라운드 동안 홀당 퍼팅수는 평균 1.44개로 퍼팅이 신들린 듯했다.
대학시절 유망주로 꼽혔던 듀란트는 87년 프로에 데뷔했으나 제대로 성적을 내지 못하자 91년 필드를 떠나 보험회사 직원,골프용품 판매원 등을 전전했다.
그러나 96년 나이키투어 우승으로 전기를 마련한 뒤 마침내 이 대회에서 무명의 한을 떨치고 투어 정상으로 발돋움한 의지의 선수다.
한편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7개로 61타를 친 로버트 가메즈(미국)는 마지막 2개홀 버디 찬스를 잇따라 놓쳐 PGA투어 18홀 최소타(59타) 타이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