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지수선물 3월물 가격이 이틀째 하락했다.

16일 주가지수선물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75포인트(0.99%)하락한 75.00으로 마감됐다.

동시호가에서만 0.65포인트 급락하는 보기드문 현상이 나타났다.

한때 76.90포인트까지 올랐지만 추가 상승에 실패하자 실망매물이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나스닥선물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커지자 외국인이 포지션을 서둘러 청산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외국인은 1천2백23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7백94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변동성이 거의 없었으나 막판 마이너스 1.08포인트로 확대됐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장은 "하락폭은 크지 않겠지만 이렇다할 모멘텀이 없는 상태여서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