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 올 반도체 투자 2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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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반도체칩 메이커인 일본의 NEC는 반도체 가격 약세가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1 회계연도중 반도체 투자를 20%까지 줄일 예정이라고 14일 발표했다.
NEC의 반도체 부문 부사장인 시마쿠라 게이이치는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4월 시작되는 2001년 회계연도에 자본 지출을 대폭 줄일 계획"이라며 "칩-패키징 영업부문은 아웃소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쓰바사연구소의 애널리스트인 오타케 요시히데는 "NEC가 이번에 투자비용을 줄이기로 결정한 것은 올해 반도체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NEC가 칩-패키징 등 저급 기술(low-tech) 부문 투자를 과감히 줄이고 그 대신 고급기술에 초점을 두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과 도시바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최근 PC 수요 감소와 휴대폰 매출 둔화로 반도체 매출이 줄어든 데다 가격마저 약세를 지속,순이익 전망을 낮췄다.
전문가들은 NEC도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NEC의 반도체 부문 부사장인 시마쿠라 게이이치는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4월 시작되는 2001년 회계연도에 자본 지출을 대폭 줄일 계획"이라며 "칩-패키징 영업부문은 아웃소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쓰바사연구소의 애널리스트인 오타케 요시히데는 "NEC가 이번에 투자비용을 줄이기로 결정한 것은 올해 반도체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NEC가 칩-패키징 등 저급 기술(low-tech) 부문 투자를 과감히 줄이고 그 대신 고급기술에 초점을 두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과 도시바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최근 PC 수요 감소와 휴대폰 매출 둔화로 반도체 매출이 줄어든 데다 가격마저 약세를 지속,순이익 전망을 낮췄다.
전문가들은 NEC도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