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국내 CRM과 eCRM솔루션 ERP솔루션 개발업체를 중심으로 PRM모듈을 장착한 솔루션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그룹관계사들도 자회사나 지점을 한데 묶는 수단으로 PRM을 선호하고 있다.
<>영업소 관리부터 웹사이트 관리까지=시벨코리아는 자체개발한 PRM솔루션인 파트너매니저의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기존 CRM기능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으며 제휴업체와의 마케팅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이칼로스도 PRM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작공략에 들어갔다.
이칼로스의 "채널관리솔루션(CMS)"는 ERP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콘텐츠관리와 커뮤니티 관리도 수행할 수 있다.
SI업체인 나프정보통신은 최근 자사의 CRM제품인 "포젠"을 개발 출시하면서 PRM기능을 강화했다.
포젠은 제조업체보다는 닷컴기업을 대상으로 개발된 솔루션이다.
포젠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각 제품 공급업체의 수익률을 계산해 실시간으로 표시해주며 이를 통해 협력사가 자사의 영업에 얼마나 이익을 제공하는지를 나타내준다.
<>국내 시장 아직 미비=세계적으로 PRM 시장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PRM업체인 채널웨이브와 IDC에 따르면 세계 PRM시장은 2000년 10억달러 규모이며 올해는 두배인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IT(정보기술) 금융 등에서 최근에는 출판 소비자용품 등 각 분야로 확산되고 있어 성장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규모는 아직 미비하다.
현재는 일부업체를 중심으로만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PRM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오라클과 피보탈 SAS코리아 등 국내 주요 CRM업체들이 PRM모듈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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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M이란 ]
PRM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협력사간이나 영업본부.지점간의 마케팅 관련 업무를 통합해 CRM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솔루션.
고객과 업체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중간 위치에 있는 영업소와 기업 내,외부를 통일성있게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최근 기업들이 e비즈니스를 강화하면서 각 부서와 관계사, e마켓플레이스 등을 하나로 묶는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어 그 중요성이 증대됐다.
앞으로 부품 협력업체가 많은 자동차나 전자업체, 영업소가 많은 보험 카드 정유 등 제조기업들에는 PRM이 e비즈니스 성공의 필수조건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