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엔스페이스(대표 이준표)는 GIS(지리정보시스템) 엔진을 개발하고 국가 GIS 구축사업에 참여해온 유.무선 인터넷 지리정보 솔루션 전문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의 기술은 대용량 지도 데이터를 압축하고 단순화시켜 인터넷 GIS에 적용해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의 GIS 기술에 비해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이에 힘입어 이미지 지도 처리 기술,다양한 GIS 포맷 변환 기술,무선통신 기술,GIS 엔진 개발 기술 등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지오엔스페이스가 지난해 5월 출시한 인터넷 GIS 엔진인 "지오엔스페이스 인터넷"은 인터넷에서 대용량 벡터 지도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각종 국제 GIS 전시회에 나가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현재 국내 기업 관공서 인터넷업체 대학 등에 판매되고 있으며 올들어선 해외 수출도 추진중이다.

이밖에도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해 작업 현장에서 지도 데이터를 입력하는 PDA용 맵핑(Mapping) 소프트웨어인 "핸디맵",음성인식 기술을 인터넷 GIS에 적용해 음성만으로 지도를 확대,축소,이동하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보이스맵",인터넷에서 빠른 속도의 지도 서비스를 위해 수치지도를 압축하고 단순화하는 데스크톱 PC용 지도 가공 소프트웨어인 "지오엔스페이스 맵퍼"를 개발,출시했다.

현재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무선 GIS 솔루션은 무선통신 기술과 백터 데이터 압축 기술을 이용,CNS(카 네비게이션시스템)를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개인 항법 시스템(PNS)이다.

이 시스템은 운전중에는 CNS로서 위치정보와 연계된 지도데이터 및 각종 교통정보(목적지까지의 최적 운행경로,정체정보,도로공사정보,사고구간정보,기상정보 등)가 무선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동차에 있는 PDA나 노트북컴퓨터로 전송된다.

도보로 이동할 때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지오엔스페이스는 이 시스템과 관련해 대형 SI(시스템통합) 업체들과 공동 마케팅 계약을 맺었다.

또 일본 대기업들과는 라이센스 계약을 통한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이준표 사장은 "PNS는 앞으로 물류택배시장 보안시장 위치정보시장 기업경영지원시스템시장 등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터넷 GIS 엔진과 PNS를 앞세워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02)2185-5330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