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을 선언한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부부가 자녀 양육권문제 등을 둘러싼 법정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저명한 이혼전문 변호사를 동원하는 등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

키드먼측은 여배우 미아 패로우와 태텀 오닐,영국 앤드루 왕자의 전처 새러 퍼거슨 등 유명인사들의 이혼소송을 맡아온 뉴욕의 이혼전문 변호사인 윌리엄 베스로를 내세웠다.

또 호주에 살고 있는 키드먼의 어머니인 저넬리와 여동생 앤토니아는 키드먼을 돕기위해 9일 시드니를 출발,이혼소송이 진행될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이에 맞서 크루즈는 왕년의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과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고객으로 뒀던 데니스 와서를 자신의 이익을 대변할 변호인으로 고용했다.

대표적인 할리우드 부부로 꼽혀왔던 크루즈와 키드먼의 이혼소송 쟁점은 5억달러 이상의 재산분할과 2명의 입양자녀에 대한 양육권으로 압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