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코스 안에 우뚝 서 있는 나무는 보기에는 멋있을지 몰라도 수난을 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세계 10대 골프장 중 하나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GL) 18번홀에 서 있는 24m 높이의 늙은 소나무가 식물암(癌)인 송진궤양에 걸려 퇴출당하게 됐다.

USA투데이는 6일 지난주 열린 AT&T페블비치 프로암대회 때까지도 버티고 있던 이 노송(老松)이 내년 대회 이전에 다른 나무로 교체된다고 보도했다.

이 노송은 두 번 이상 번개를 맞고도 살아남은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