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사무기기 개발업체인 프릭스(대표 최훈부)는 독일의 사무기기 업체인 올림피아사와 2백억원 규모의 수출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LG전자 중앙연구소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인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제품개발에만 매달려왔었다.

프릭스는 올림피아사에 레이저 복합사무기기와 레이저 팩스를 월 1만대씩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오는 5월부터 공급키로 했다.

또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업체들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훈부 사장은 "수출시기와 물량은 확정됐고 수출단가를 놓고 이들 업체와 협상중"이라며 "조만간 정식 계약을 맺어 오는 6월부터 월 3만대 정도를 수출해 연말까지 4백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국내 사무기기 업체 2곳과 계약해 올 1백억원어치 이상을 국내에 공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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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