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인 닉소텔레콤은 게임분야 진출을 위해 7일 이사회를 열어 네트워크 게임업체인 게임아이 지분 67%를 1백2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게임아이(www.gamei.co.kr)는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게임 서버엔진을 통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과 게임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수는 70만명에 달한다.

닉소텔레콤은 게임아이 인수로 게임서버를 활용한 프로게임대회를 대대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3월께 2개의 프로게임리그를 출범시키고 연말까지 4개를 더 만들어 2백개 이상의 게임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게임아이 인수로 닉소텔레콤은 기존 정보통신 단말기 제조회사에서 정보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미래지향적 회사로 탈바꿈하게 됐다"고 말했다.

닉소텔레콤은 올해 게임서버 판매와 게임대회 유치 등으로 이 분야에서만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게임관련 사업을 확대해 게임분야 매출규모를 5백억원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