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물개"조오련(50)씨가 대학 강단에 선다.

아시안게임 수영 통산 4관왕 조오련씨는 부천대(학장 한방교)의 겸임교수로 임용돼 내달 새학기부터 생활체육학과에서 수영 이론 및 실습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조씨는 "어릴 적부터 절친한 사이인 김진도 생활체육학과장의 제의를 받았다"며"수영장사업과 방송 등 여러지 일로 바쁘고 능력도 부족하지만 후진 양성이 인생의 마지막 목표였던 만큼 고민 끝에 수락했다"고 말했다.

아시아 남자자유형 장거리 1인자인 조성모(부천고.호주 유학중)의 아버지인 그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부천과 안양.서울 압구정동에서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농구선수 출신인 김진도 교수는 70년대 아시아 투포환 1인자로 군림했던 "아시아의 마녀"백옥자씨의 남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