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예상된 조정 문제는 기간...전문가 코스닥시장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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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2월들어 힘에 겨워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연초랠리'' 속에 급등세를 지속하던 지난 1월과는 영 딴판이다.
2월들어서는 3거래일(1,2,5일) 모두 주가가 미끄럼을 탔다.
지난달말 85선을 넘보던 코스닥지수는 77선으로 밀렸다.
거래도 7억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달 31일 이후 줄곧 감소세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풍부한 유동성(자금)에서 비롯된 연초랠리는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하락은 예상된 조정이라는 것.문제는 조정기간이 얼마가 가는냐 인데 이달말까지는 이어지지않겠느냐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추가하락 배제못한다=올해 유동성 장세를 가져온 요인들은 이달들어 자취를 감췄다.
우선 고객예탁금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약해졌다.
금리인하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그 약발에는 회의적이다.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장은 "금리인하후 채권으로 수익내기가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활발해진다"며 "개인자금이 들어오기전까지는 조정국면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시장은 박스권속에서 움직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신영증권 노근창 코스닥팀장은 "시장내 상승 심리는 여전하지만 주변여건이 못따라 준다는 점에서 강한 반등세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수 60일 이동평균선(72포인트) 근처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심한 투자전략 필요=시장이 박스권의 움직임을 보이면 투자전략 세우기도 힘들다.
주도주가 없는 상태에서 수익률을 높이기란 어렵다는 얘기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유동성 장세 이후 순환매가 예상되는 개별재료주나 소외주를 골라 단기매매로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이달들어 본격화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투자 포인트다.
신영증권 노 팀장은 "당분간은 실적 장세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며 "실적 호전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되 경기둔화 가능성을 감안해 1·4분기 성과가 부진한 곳은 제외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
''연초랠리'' 속에 급등세를 지속하던 지난 1월과는 영 딴판이다.
2월들어서는 3거래일(1,2,5일) 모두 주가가 미끄럼을 탔다.
지난달말 85선을 넘보던 코스닥지수는 77선으로 밀렸다.
거래도 7억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달 31일 이후 줄곧 감소세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풍부한 유동성(자금)에서 비롯된 연초랠리는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하락은 예상된 조정이라는 것.문제는 조정기간이 얼마가 가는냐 인데 이달말까지는 이어지지않겠느냐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추가하락 배제못한다=올해 유동성 장세를 가져온 요인들은 이달들어 자취를 감췄다.
우선 고객예탁금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약해졌다.
금리인하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그 약발에는 회의적이다.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장은 "금리인하후 채권으로 수익내기가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활발해진다"며 "개인자금이 들어오기전까지는 조정국면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시장은 박스권속에서 움직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신영증권 노근창 코스닥팀장은 "시장내 상승 심리는 여전하지만 주변여건이 못따라 준다는 점에서 강한 반등세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수 60일 이동평균선(72포인트) 근처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심한 투자전략 필요=시장이 박스권의 움직임을 보이면 투자전략 세우기도 힘들다.
주도주가 없는 상태에서 수익률을 높이기란 어렵다는 얘기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유동성 장세 이후 순환매가 예상되는 개별재료주나 소외주를 골라 단기매매로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이달들어 본격화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투자 포인트다.
신영증권 노 팀장은 "당분간은 실적 장세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며 "실적 호전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되 경기둔화 가능성을 감안해 1·4분기 성과가 부진한 곳은 제외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