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무설탕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저칼로리 기능성 감미료 시장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 삼양사 동양제과 등은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감미료를 내놓으며 시장 쟁탈전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대상은 최근 독일 누트리노바사로부터 ''아세설팜-K''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아세설팜-K는 설탕보다 단맛이 2백배 강한 대신 칼로리는 전혀 없어 제과 음료 등 무설탕제품에 많이 쓰이고 있다.

대상은 이미 저칼로리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생산 중이다.

이 회사는 아세설팜-K와 아스파탐의 올 매출을 60억원으로 잡고 있다.

내년에는 이를 1백8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삼양사는 영국 테잇앤라일사와 ''수크랄로스''에 대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조만간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수크랄로스는 단맛이 설탕의 6백배인 무칼로리 감미료.이 회사는 올해 30억원어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동양제과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설탕 대체용 기능성 감미료 ''타가토스''를 개발하고 시판을 준비하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