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의 가동률이 작년 6월이후 6개월 연속 하락,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4일 중소 제조업체 1천2백개를 대상으로 가동상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12월의 평균가동률이 73.8%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보다 0.7%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로써 가동률은 작년 6월의 77.4% 이후 6개월 연속 떨어졌다.

기협중앙회는 내수 및 수출부진에 따라 중소제조업체의 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영상.통신장비(87.3%) 의료.정밀.광학.시계(84.2%) 전기기계 및 변환장치(80.3%)만 비교적 높은 가동률을 보였다.

나머지 업종은 80%를 밑돌았다.

특히 비금속광물(58.0%)을 비롯한 의복 및 모피(60.7%) 인쇄출판(64.1%) 고무와 플라스틱(64.4%) 가죽.가방 및 신발(64.9%)은 70% 미만을 기록했다.

작년말 기준 휴업체는 3백3개로 1년전에 비해 12개업체가 늘었으며 12월중 휴.폐업체는 48개로 전년동월보다 30개가 증가했다.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