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는 4일 인터넷을 통한 보험 모집질서 문란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인터넷보험 쇼핑몰 상설 점검기구인 ''사이버 상시 점검반''을 구성,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손해보험회사 및 협회 과장급 이상 직원 14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1천1백32개에 달하는 인터넷 보험 사이트의 △무자격 모집 △보험료 부당할인 △사은품 제공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허위.과장 광고 행위 등을 적발해 관계당국 고발 및 벌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협회는 상당수 사이트가 손해보험회사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받아 불공정 할인행위를 하는 경우 해당 보험회사에도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한편 협회는 인터넷 보험몰인 팍스인슈의 부당 할인행위를 적발하고 이 사이트와 제휴를 맺은 11개 손보사에 대해 관리 책임을 물어 이달중 제재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