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유씨어터가 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청담동 유씨어터 극장에서 "홀스토메르"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톨스토이의 중편 "어느 말이야기"를 각색한 이 작품은 1997년 초연당시 상당한 반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2000년 12월부터 1개월간 재공연되기도 했다.

이번 연장공연은 그동안의 성공에 힘입은 바 크다.

스토메르는 러시아어로 얼룩말이라는 뜻.주인공은 홀스토메르라 불리는 늙은 말이다.

어린시절을 보낸 낡은 마굿간으로 되돌려진 홀스토메르는 젊고 튼튼한 말들 사이에서 천대를 받는다.

그러나 그를 알아본 첫사랑의 연인 늙은 암말 바조프라하가 홀스토메르의 화려했던 전성기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유씨어터 대표인 유인촌씨가 늙은 말 홀스토메르역을 맡는다.

연기파배우 정규수 김선경도 출연한다.

음악이 곁들여진 뮤직 드라마.평일은 오후 7시 30분,토.일은 오후 4시.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02)3444-0651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