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적(민속자료 제15호)으로 지정된 인사동 경인미술관 옆 민익두의 집이 원상 복원돼 전통찻집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구한말 명성황후 후손인 민익두씨가 살던 집을 옛모습 그대로의 한옥으로 복원한뒤 전통찻집과 다도교육장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 5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건물은 전통한옥 형태를 최대한 살리고 담과 마당은 전통정원으로 꾸미기로 했다.

이 한옥은 명성황후 후손인 민보식이 똑같은 집을 두 채 지어 두 아들에게 나눠준 것 중 하나로 다른 한 채는 이미 헐려 주차장 부지로 쓰이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