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특수銀 작년 1兆8천억 적자 .. 기업.대구 등은 흑자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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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과 특수은행들이 지난해 모두 1조8천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6개 지방은행은 지난해 가결산 결과 적자가 1999년 4백23억원에서 지난해엔 10배인 4천4백22억원으로 불어났다.
공적자금이 들어간 경남 광주 제주은행의 적자폭이 큰 반면 독자생존하는 대구 부산 전북은행은 각각 1백억원 안팎의 흑자를 보였다.
5개 특수은행은 99년 5천14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1조3천7백51억원 적자로 반전됐다.
특히 산업은행은 부실채권 정리로 인해 약 1조4천억원의 적자를 냈고 공적자금 투입이 지연된 수협도 5천5백4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4천46억원의 흑자를 올려 국내 22개 은행중 흑자 규모가 국민은행(7천1백39억원), 주택은행(5천4백52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컸다.
이로써 은행권 전체로는 한빛 등 11개 시중은행(2조1천7백91억원 적자)을 포함해 지난해 3조9천9백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99년(5조4천9백46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액이 1조5천억원 가량 감소한 것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
2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6개 지방은행은 지난해 가결산 결과 적자가 1999년 4백23억원에서 지난해엔 10배인 4천4백22억원으로 불어났다.
공적자금이 들어간 경남 광주 제주은행의 적자폭이 큰 반면 독자생존하는 대구 부산 전북은행은 각각 1백억원 안팎의 흑자를 보였다.
5개 특수은행은 99년 5천14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1조3천7백51억원 적자로 반전됐다.
특히 산업은행은 부실채권 정리로 인해 약 1조4천억원의 적자를 냈고 공적자금 투입이 지연된 수협도 5천5백4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4천46억원의 흑자를 올려 국내 22개 은행중 흑자 규모가 국민은행(7천1백39억원), 주택은행(5천4백52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컸다.
이로써 은행권 전체로는 한빛 등 11개 시중은행(2조1천7백91억원 적자)을 포함해 지난해 3조9천9백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99년(5조4천9백46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액이 1조5천억원 가량 감소한 것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