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은 프랑스의 명 산악가이드 가스통 데뷰파가 1940년부터 각목과 널판지를 이용, 교육훈련용으로 사용한데서 비롯됐다.

1960년부터 불기 시작한 프리 클라이밍과 세계암벽등반대회의 개최지가 자연암벽에서 인공암벽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레 부상됐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이때부터 자연암벽을 타기 위한 훈련수단에서 벗어나 그 자체를 즐기는 하나의 독립된 등산장르로 발전했다.

얼마나 어려운 루트를 얼마나 멋지게 올라 가느냐를 중시하는 스포츠클라이밍은 일반인에게도 매력적인 레저스포츠로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TV로 녹화중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는 1988년에 인공암벽이 첫선을 보였다.

그해 5월 살레와 스포츠센터가 서울 서초동 센터 건물 옆에 세운 폭 5m, 높이 4m의 수직벽이 최초의 인공암벽이다.

현재 1백여곳의 실내인공암장(높이 3~4m)과 50여곳의 실외 인공암벽(높이 13~15m)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