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주한(駐韓) 미국대사로 워싱턴 소재 아시아·태평양 정책센터(APPC)소장인 더글러스 팔이 유력하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

팔 소장은 부시와 레이건 행정부 당시 백악관 아시아담당 안보비서관을 지내는 등 아시아지역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해온 공화당의 대표적인 ''아시아통''으로 알려졌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아시아문제를 오랫동안 담당했으며 싱가포르와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브라운대와 하버드대에서 정치학과 아시아역사 등을 전공했으며 도쿄에서 일본어를 배우기도 했다.

이밖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20여국을 담당하는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에는 레이건 행정부때 NSC보좌관을 역임한 제임스 켈리 태평양포럼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