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돈' 세탁 확인 .. 검찰, 舊與정치인 곧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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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의 정치자금 불법지원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5일 96년 총선 당시 강삼재 의원과 당지도부가 안기부 자금의 돈세탁과 분배과정에 개입했다는 당시 신한국당 당직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우선 안기부 자금을 받은 구여권 정치인들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강 의원의 전 비서 등에 대한 조사에서 총선 당시 강 의원이 김기섭(구속)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선거자금 배분 문제를 논의했다는 정황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강 의원이 당 사무처 직원의 이름으로 차명계좌를 만들어 김 전 차장에게서 받은 안기부 돈을 조직적으로 세탁한 혐의를 일부 확인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무처 등 당 요원 6명 외에 당시 재정국 소속 당료 및 강 의원 측근 인사 2∼3명을 추가로 소환,선거 자금 돈세탁 및 배분 과정 등을 집중 조사키로 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검찰은 강 의원의 전 비서 등에 대한 조사에서 총선 당시 강 의원이 김기섭(구속)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선거자금 배분 문제를 논의했다는 정황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강 의원이 당 사무처 직원의 이름으로 차명계좌를 만들어 김 전 차장에게서 받은 안기부 돈을 조직적으로 세탁한 혐의를 일부 확인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무처 등 당 요원 6명 외에 당시 재정국 소속 당료 및 강 의원 측근 인사 2∼3명을 추가로 소환,선거 자금 돈세탁 및 배분 과정 등을 집중 조사키로 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