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스토리] 천재로 만들어주는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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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을 천재로 만들어주는 컴퓨터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믿기지 않겠지만 그런 컴퓨터가 지금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것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람은 재단법인 한국정신과학연구소의 박병운(45) 소장.
그는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물리학박사를 받은 사람이다.
물리학을 전공한 사람이 왜 두뇌과학에 관심을 가졌으며 IQ를 높여주는 컴퓨터를 만들어내는데 몰두해왔을까.
박 소장은 그 이유를 묻자 "인디애나대학에서 전자통신에 활용되는 양자선(量子線)에 대해 연구해왔는데 양자선이 매우 가늘어지면 에너지가 선바깥으로 탈출한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두뇌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전기가 전선을 따라 흐르지 않고 다른 곳으로 뛰쳐나가는 것과 같은 그런 현상은 정신과학에서나 나타나는 현상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에 돌아와 전자통신연구소에서 초고속 진동소자를 개발하는 팀장을 맡으면서도 뇌지도(腦地圖)을 만드는 분야를 계속 연구해왔다.
이 과정에서 전선이 나노미터 이하로 가늘어지면 에너지가 장벽을 뛰어넘는 터널링 현상이 두뇌과학의 비밀을 푸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점을 알게됐다.
그는 중국에서 맨손으로 1백원짜리 동전에 직경 3㎜의 구멍을 단숨에 뚫어버린 초능력자도 직접 연구했다.
병속에 있는 알약을 두껑을 열지 않고 꺼내는 사람도 현장에서 리서치했다.
두뇌의 신비성을 파헤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지난 3년간 2백75억달러의 돈을 들여 두뇌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히타치 후지쓰 NEC등 일본기업들도 관련 연구에 대규모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미국 프랑스 덴마크 이스라엘등에서도 유전자연구 다음으로 두뇌과학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
박 소장은 그간의 연구로 두뇌의 사고와 행위통제는 바로 뇌파를 통해 감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그래서 그는 뇌파를 활용해 보통사람을 천재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법과 장치를 개발하는데 힘을 쏟았다.
첫단계로 그는 ''바이오 피드백''이란 두뇌개발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이 시스템은 자신의 머리속에 있는 생체신호를 컴퓨터를 통해 스스로 들여다보면서 두뇌의 기능을 높여나갈 수 있게 고안된 것이다.
그는 이 시스템으로 벤처기업인 창세(02-568-9339)를 설립하고 대전 대덕벤처밸리에 연구소도 세웠다.
박 소장 덕분에 두뇌의 신비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해석되어지길 기대해 본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
믿기지 않겠지만 그런 컴퓨터가 지금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것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람은 재단법인 한국정신과학연구소의 박병운(45) 소장.
그는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물리학박사를 받은 사람이다.
물리학을 전공한 사람이 왜 두뇌과학에 관심을 가졌으며 IQ를 높여주는 컴퓨터를 만들어내는데 몰두해왔을까.
박 소장은 그 이유를 묻자 "인디애나대학에서 전자통신에 활용되는 양자선(量子線)에 대해 연구해왔는데 양자선이 매우 가늘어지면 에너지가 선바깥으로 탈출한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두뇌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전기가 전선을 따라 흐르지 않고 다른 곳으로 뛰쳐나가는 것과 같은 그런 현상은 정신과학에서나 나타나는 현상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에 돌아와 전자통신연구소에서 초고속 진동소자를 개발하는 팀장을 맡으면서도 뇌지도(腦地圖)을 만드는 분야를 계속 연구해왔다.
이 과정에서 전선이 나노미터 이하로 가늘어지면 에너지가 장벽을 뛰어넘는 터널링 현상이 두뇌과학의 비밀을 푸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점을 알게됐다.
그는 중국에서 맨손으로 1백원짜리 동전에 직경 3㎜의 구멍을 단숨에 뚫어버린 초능력자도 직접 연구했다.
병속에 있는 알약을 두껑을 열지 않고 꺼내는 사람도 현장에서 리서치했다.
두뇌의 신비성을 파헤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지난 3년간 2백75억달러의 돈을 들여 두뇌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히타치 후지쓰 NEC등 일본기업들도 관련 연구에 대규모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미국 프랑스 덴마크 이스라엘등에서도 유전자연구 다음으로 두뇌과학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
박 소장은 그간의 연구로 두뇌의 사고와 행위통제는 바로 뇌파를 통해 감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그래서 그는 뇌파를 활용해 보통사람을 천재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법과 장치를 개발하는데 힘을 쏟았다.
첫단계로 그는 ''바이오 피드백''이란 두뇌개발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이 시스템은 자신의 머리속에 있는 생체신호를 컴퓨터를 통해 스스로 들여다보면서 두뇌의 기능을 높여나갈 수 있게 고안된 것이다.
그는 이 시스템으로 벤처기업인 창세(02-568-9339)를 설립하고 대전 대덕벤처밸리에 연구소도 세웠다.
박 소장 덕분에 두뇌의 신비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해석되어지길 기대해 본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