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차기 미국 대통령은 북한측의 합의 이행을 검증하는 조항만 포함된다면 클린턴 행정부에서 이뤄진 대북 미사일 협상안을 수용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부시 차기 대통령은 또 주변국들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사라지면 한반도주둔 미군 감축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부시 차기 대통령이 타임스와의 독점 회견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수출을 억제하기 위한 클린턴 행정부의 협상안을 조건부로 수용할 생각이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