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지난5일부터 10일까지 2백9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설 소요자금 수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상의 11.1%가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또 15.4%는 이날 현재 지급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대상의 12.9%는 지난해 설에 비해 상여금을 축소지급할 계획이고 59.5%는 전년과 같은 수준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설보다 상여금을 더 많이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전체의 1.1%에 불과했다.
설연휴를 앞두고 자금사정이 어려워졌다는 응답이 59.0%에 달해 지난해(25.7%)보다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판매부진,판매대금 회수지연,제조원가 상승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